얼마 전에 화이자 백신접종을 했습니다.
요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저도 접종 전에 다른 사람들 후기를 많이 찾아봤던 지라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저는 약 25년 전, 20년 전, 10년 전 이렇게 세 차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적이 있어요.
25년 전, 20년 전에는 입원해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알레르기원이 뭔지는 모릅니다.
올해 초에 마스트(MAST)라고 혈액으로 알레르기 검사하는 것이 있어서 해봤는데
뭐라고 말할 위험 수준에 있는 특별한 항목이 없었어요.
그리고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해왔었고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혹시나를 대비해서 타이레놀이랑 이부프로펜을 사놨어요.
화이자, 모더나는 심근염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해서
아직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소염 작용이 있는 이부프로펜도 준비했습니다.
항체 생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항체보다 제 심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틀린 말이 얘기들이 많아서 접종하는 병원에 물어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그냥 약국에서 샀어요~
화이자 1차 접종 당일
저는 오후 5시 넘어서 주사를 맞았어요.
15분 동안 병원에 앉아서 이상 반응 유무를 확인했고 특별한 증상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 9시 반 쯤에 귀 체온 37.2도 나왔고
너무 덥기도 했고 저는 원래 기초 체온이 높은 편이라 이 정도는 미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체온도 37.0 ~ 37.4 정도 나와요.
이때까지도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발열, 두통, 오한과 같은 증상도 없었습니다.
잠에 들기 전부터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기 시작했지만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어서 타이레놀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 1차 접종 1일 차
오전 8시 반쯤 체온 37.0도 나왔고,
주사 맞은 쪽 팔을 올리면 조금 뻐근한 정도이고 내리고 있으면 괜찮았어요.
오전 10시 체온 37.3도 였습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체온도 올랐어요.
그리고 오후 9시쯤 37.1도 나왔습니다.
흔히들 겪는다는 두통도 없었습니다.
타이레놀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 1차 접종 2일 차
오후 12시 37.0도로 발열 증상 없었고 두통, 근육통 등의 통증 없었습니다.
화이자 1차 접종 3일 차
이 때는 열 체크도 안했네요; 특별한 증상 없었습니다.
이렇게 1차 접종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2차 때 다들 많이 힘들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조용히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곧 청년층 백신 접종이 시작하는데 모든 분들 백신 후에도 별 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부작용이 더 적은 백신이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파이팅!